[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사유가 된 ‘기내 난투극’의 전말이 밝혀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졸리는 피트가 제기한 프랑스 와인농장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맞소송을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기했다.
앞서 피트가 “졸리가 결혼생활 중 함께 매입했던 프랑스 와인농장 지분 절반을 자신 몰래 매각했다”는 주장과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졸리는 “수차례 매각 시도에도 이를 거절한 건 피트였다”며 맞섰다.
아울러 피트가 지난 2016년 기내 난투 사건과 관련 비밀 유지 계약에 서명하라고 요구했다고 폭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05년 교제를 시작한 이래 ‘브란젤리나’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지난 2016년 불거진 기내 난투극을 계기로 이혼했다.
졸리는 프랑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전용기에서 벌어진 해당 사건에 대해 “당시 피트가 어린 아이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피트가 아이들에게 맥주와 적포도주를 퍼붓는 건 물론 얼굴을 때리고 목을 졸랐다는 것이 졸리의 설명.
이는 지난 8월 공개됐던 미국 연방수사국(FBI) 보고서 속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풀어낸 것이다. 당시 졸리는 FBI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트를 조사하고도 기소 없이 사고를 종결한데 반발, 익명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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