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 중 놀러가서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1일 노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젊은 생명들,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습니다. 자기일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은듯 나만 아니면 된다는? 각각 약속된 일정 미팅 모임등 당연히 소화해야 될 일들 이겠지만~ 이런 상황에 구지 놀러가 찍은 사진들 파티복 입고 술마시고 즐기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올리고 싶을까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진과 영상들이 추천으로 SNS에 올라오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지만 불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애도 기간 만큼 이라도 자숙을 하시면 어떨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함께 슬퍼하고, 함께 아파하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사고 당시의 사진과 영상들 올리는 것도 자중 해주심 어떨까요 유족들과 지인들 사고 트라우마 있는 모든 분들이 그것을 볼때마다 마음이 어떨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시즌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건이 발생, 2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 사망자 156명, 부상자 157명으로 집계했다. 정부는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오는 5일 밤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노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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