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래원이 의식불명에 빠졌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수도권 8.9% 시청률, 순간 최고 11.9%(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진호개(김래원 분)는 함바집 화재 살인 배후이자 과거 석미정 살인 사건을 교묘히 피해 간 범인 마태화(이도엽 분)와 숨 막히는 추적을 펼쳤다. 모든 증거가 진호개를 방화살인범으로 지목하는 상황에서 국과수 윤홍(손지윤 분)이 현장에서 발견된 진호개의 혈흔에서 ‘항응고제’가 추출됐다며 혈흔이 조작됐음을 밝혔다. 여기에 송설(공승연 분)과 공명필(강기둥 분)이 그의 결백을 증언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진호개는 백참(서현절 분)과 명필에게 배후인 마태화 관련 증거를 찾기를 전했고, 방필구가 두 끈을 사용해 혼자 교살 후 방화를 조작했다며 사인을 ‘교사와 방조에 의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이라고 공표했다. 이후 진호개는 석미정 살인 사건 당시 허무하게 마태화를 놓쳤던 일을 되짚으며 사건을 재조사에 돌입, 최석두(정욱진 분) 추적에 나섰다.
하지만 마태화 쪽이 더 빨랐다. 최석두는 의식을 잃게 됐고, 그를 발견한 진호개가 치료제를 투약하고 구급차로 옮겼다. 진호개는 마태화가 목숨을 노린다는 사실로 도발을 감행, 최석두의 자백을 끌어냈다. 긴급체포가 결정된 마태화는 곧바로 마송기업 증거인멸에 나섰다. 마태화는 “이거 들키면, 전부 끝장이야”라며 외장하드를 챙겼고, 도주 전 완벽한 증거인멸을 위해 화재를 일으켰다.
진호개는 도주하는 마태화를 막기 위해 건물의 옥상까지 뛰어 올라가 수화전으로 헬기 이륙을 막았다. 엎치락뒤치락 몸 싸움을 하던 중 진호개는 소화전 호수를 작동시켜 물 폭탄으로 마태화를 밀어버리며 수갑까지 나눠 채웠다. 그러나 상처 입은 몸으로 무리한 진호개는 결국 의식을 잃었고 심정지까지 오며 생명이 위급해졌다.
긴급체포된 마태화는 최석두와 대질신문에서도 증거가 없다며 뻔뻔하게 굴었다. 같은 시간, 진호개는 위중한 상태로 수술을 진행했고, 송설은 누워있는 진호개를 보며 “살아서 퇴근하는 것 그것만 지켜요”라고 했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여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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