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각이 추가로 발굴돼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지난 1913년 9월 발행된 일본어 잡지 ‘조선공론’에선 “일선동화의 선구 조선인 남편·일본인 아내 평판기”라는 제목으로 안상호의 삶을 조명했다.
‘일선동화’는 일본과 조선의 동화를 뜻하는 말로 조선공론은 도쿄 자혜의원 의학교 졸업 후 의친왕 이강의 의사로 활동하다 일본인 아내 가와구치 이소코와 결혼한 안상호에 대해 “말씨부터 태도까지 일본 내지인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성에 위치한 안상호의 진료소를 “조선식 가옥 사이로 한층 높이 솟은 서양식 건물에 ‘의학득업사 안상호’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다”고 묘사하곤 “그는 조선인에게선 보기 드물 정도로 재기가 넘치며 대단히 근면한 사람이었다. 환자가 몰려 진료소 앞이 시장처럼 붐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상호가 일제의 동화 및 모범 사례로 등장한 기록은 최소 세 차례에 달한다. 앞서 1907년 6월 일본 의학 전문지 ‘의해시보’ 제677호는 일본인 의사 사토 스스무의 발언을 인용해 “안상호는 조선 의학교육의 모범”이라고 평했다. 1918년 매일신보 역시 안상호가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음식도 매운 것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의 가족을 ‘일선동체의 가정’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하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 홍보 차 출연한 예능에서 “증조할아버지에서 언니까지 가족들이 4대째 의사의 길을 걷고 있으며 증조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였다. 고종 황제도 진료한 적이 있다”며 가족사를 소개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영이 자랑한 증조부는 친일 의혹을 받고 있는 안상호로 당초 ‘사실무근’이라고 일관했던 소속사는 생전 안상호가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토 히로부미 추도회 준비위원, 경성부 협의회원, 경성 종로금융조합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입장을 바꾸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 역시 직접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부끄럽게도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거론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장동건 “♥고소영에 미안…아찔했던 순간 많았는데 덕분에 삶 꾸려가” [RE:뷰]](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8/18204337/CP-2022-0227-39097268-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