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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설의 드라마 ‘엑스파일’의 ‘스컬리’ 역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질리언 앤더슨이 고교시절 동성과 교제한 적이 있다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각) 발매된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앤더슨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후 나의 연애 상대는 고교시절 나보다 나이가 많았던 여학생이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동성과의 연애는 비밀스럽고 불법적이며 잘못된 일처럼 느껴졌기에 우리는 그 사실을 숨겨야 했다”며 “당시 내겐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알고 이별을 통보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앤더슨은 또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듯 “나는 스스로가 동성애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당시엔 그런 감정을 표현할 언어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후 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맺었을 때도 그 관계가 영원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968년생인 앤더슨은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드라마 ‘더 크라운’의 제작자 피터 모건과 교제했던 그는 “내 인생의 반려자라고 느꼈던 사람들은 모두 남성이었지만 만약 여성이었다고 해도 ‘이 사람이 내 인생의 반려야’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심리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나는 12살의 나이에 가짜 신분증을 들고 게이바에 들어가 춤을 추는 아이였다. 워낙 고집이 센 아이였기 때문에 어머니도 뭐라고 하지 못했다. 15살에 24살 남자친구를 사귀귀도 했다”며 연애사도 파격적인 연애사도 전했다.
앤더슨의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앤더슨은 지난 2012년에도 아웃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고교 시절 한 여학생과 오랜 시간 교제했다. 그때 나는 펑크록을 좋아하는 마약중독자와 사귀었고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도 만났다. 부적절한 행동들이 당시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는데 그것은 일반 사람들과는 달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질리언 앤더슨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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