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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의혹 속 드라마 촬영을 강행 중인 가운데 광고계 손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OSEN 보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 하영을 모델로 기용해 촬영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불거진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을 의식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만이 아니다. 하영을 둘러싼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직후인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공식 채널에서 하영이 출연한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 6개를 모두 비공개로 처리했다.
의류 브랜드 아티드 역시 하영이 지난해 촬영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자 관련 자료들의 비공개 전환을 적극 검토 및 조치했다. 최근 발생한 사회적 이슈를 엄중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아티드 측은 또 “하영과의 전속계약은 지난해 만료됐으며 현재 노출된 자료들은 브랜드 히스토리 보존 목적의 아카이빙 콘텐츠”라고 밝히며 하영과의 관계에 선을 긋기도 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 프로젝트엠, 보건복지부 등 하영과 작업했던 기관과 브랜드의 영상이 비공개로 바뀌며 대규모 손절 러시가 이어지고 있으나 정작 하영은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강행 중이다. 이 드라마는 오는 2027년 2월 방영 예정으로 현재 촬영이 90%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 마이데일리 보도를 통해 하영이 지난 13일 ‘승산 있습니다’ 촬영장에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촬영이 중단됐으며 몇 시간의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추스른 후에야 겨우 촬영을 마친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영은 ‘승산 있습니다’ 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2’의 촬영을 앞둔 상황으로 정확한 합류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하영은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다수의 예능에서 가족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증조할아버지에서 언니까지 가족들이 4대째 의사의 길을 걷고 있으며 증조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였다. 고종 황제도 진료한 적이 있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영의 증조부는 친일 의혹을 받고 있는 ‘안상호’로 당초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가볍게 선을 그었으나 비판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꾸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 역시 직접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부끄럽게도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거론했던 것을 반성한다.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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