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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권진아가 과거 겪었던 내면의 깊은 상처와 외모 압박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권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보 소개와 함께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 지난 15일 세 번째 미니앨범 ‘세이브 미(SAVE ME)’를 발표한 그는 “발라드 가수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에 록 앨범을 준비했다”라며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채워진 파격적인 음악적 변신을 알렸다.

총 다섯 곡의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권진아는 타이틀곡 ‘몬스터(MONSTER)’에 대해 “나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하던 때가 있었다. 그 시기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를 괴물 같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다. 여전히 아직도 그런 게 있다”며 “얼굴도 마음에 안 들고, 살도 많이 찌고, 목소리도 마음에 안 드는 거 같고 잘 못하는 거 같고 그럴 때가 있었다”고 이야기해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외모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섭식 장애까지 겪었던 아픔도 전했다. 권진아는 “연예계 오면 살을 빼야 하지 않나. 너무 힘들었다”며 “‘뚱뚱하면 가수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살도 극단적으로 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자기 혐오를 떨쳐내고 끝내 스스로를 구원한다는 서사는 음악과 뮤직비디오 곳곳에 감각적으로 녹아들었다.

상처를 디딤돌 삼아 단단해진 메시지를 담아낸 이번 앨범은 밴드 더픽스의 황현조가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몬스터’ 외에도 선공개곡 ‘레인 온 미’, ‘후 캔 체인지’, ’87데이스’, ‘돈트 세이브 미’ 등 총 5곡이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을 이룬다. 억압된 공간에서 벗어나는 영상미를 담은 뮤직비디오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권진아는 올여름 ‘2026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록 음악을 앞세워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권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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