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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구독자 65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메시 조롱’ 논란과 관련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

22일 이노냥은 자신의 계정에 “최근 제가 올린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번 영상도 하나의 밈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제작했지만, 영상을 보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보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그가 공개한 ‘메시 유니폼 사용법’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에는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적힌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발 매트처럼 바닥에 깔거나 걸레처럼 유리창을 닦는 모습이 담겼다. 해외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모방한 이 콘텐츠는 공개 이후 아르헨티나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고, 메시와 아르헨티나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는 “잘 모르고 영상을 올려서 정말 죄송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메시”라고 해명했으나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을 통해 그는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증오하는 의미를 담아 영상을 만든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불편함을 끼쳤고, 그 부분은 제가 더 신중해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콘텐츠를 만들 때 표현이나 문화적 배경까지 더 꼼꼼하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그는 지난달 12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체코전 관중석에서 멕시코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을 공론화한 바 있다. 당시 남성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동작을 하며 논란이 됐고, FIFA는 이노냥을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에 공식 초청해 임시 사무총장 마티아스 그래프스트롬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이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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