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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김병현이 최근 불거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고개를 숙였으나, 축구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김병현은 지난 13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축구 팬인 지인과 함께 논란이 된 발언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병현은 “축구 팬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울분과 역사를 잘 알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팬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김영광에게 선후배 관계를 언급하며 지적한 것에 대해, 팬들이 보내는 부정적인 반응을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당시 영상에 달렸던 비판 댓글을 직접 읽으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대해 김병현은 “맞는 말이다. 내가 선후배 간의 신념은 확실하지만 전후 사정을 잘 몰랐던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이 같은 해명 영상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누리꾼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해당 영상 댓글 창에는 “여전히 선후배 위계질서라는 본인의 주장을 굽힐 생각이 없어 보인다”, “사과라기보다는 대중과 기싸움을 하는 느낌”, “끝까지 ‘미안하다’는 직접적인 사과 표현이 없다” 등 진정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다만 일반 대중 가운데는 “야구계 출신이라 축구계 내부 사정에 무지해서 생긴 오해일 뿐”이라며 그를 옹호하는 반응도 소수 존재했다.

앞서 김병현은 지난달 28일 공개한 영상에서 축구인 김영광이 홍명보 감독을 향해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 “운동했던 후배들이 선을 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이 거슬렸다”며 “스포츠계 선후배 간의 예절과 규율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언급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 축구 팬들은 대한축구협회(KFA)의 불투명한 행정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축구계의 복잡한 맥락을 무시한 채, 단순히 ‘선후배 프레임’을 씌워 훈계하려 했다며 김병현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김병현, 채널 ‘김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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