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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유튜버 침착맨의 채널에 출연해 독보적인 입담으로 큰 인기를 모은 인하대학교 정일영 교수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과거의 발언을 유쾌하게 번복하며 등장한 그는 30년 만에 교수가 된 감동적인 일화와 어머니를 향한 따뜻한 효도 서사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정일영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예고편을 선공개했다. 앞서 정 교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채널에서 “‘유퀴즈’가 연락 와도 안 나간다”고 호기롭게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스튜디오에 당당히 등장한 정 교수는 “솔직히 미끼를 던진 거다. 물 줄 몰랐다”고 고백하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을 자랑했다. 이어 “루저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지만 결국 65세에 ‘유퀴즈’를 나오지 않았나. 이거 나가면 학생들이 ‘나도 될 수 있겠구나’ 할 텐데, 나니까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년부터 2026년까지 무려 30년 동안 시간 강사로 강단에 섰던 정 교수는 최근 인하대학교 초빙교수로 임용되는 경사를 맞았다. 그는 최근 개인 채널 영상에서 “늘 루저처럼 살았지만 드디어 교수라는 타이틀을 따게 됐다”며 “5개월이라는 기간이 짧다면 짧지만 모든 것이 다 바뀌는 시간이 될 수 있다. 5개월이 65년을 덮었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무엇보다 정 교수를 가장 기쁘게 한 것은 가족들의 반응이었다. 해당 ‘유퀴즈’ 예고편에서 정 교수는 교수 임용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어머니를 찾아가 “엄마 저 교수 됐어요”라고 소식을 전했다 밝혔다. 이에 97세의 노모는 사촌 누나에게 바로 전화해 “우리 일용이 교수 됐단다”며 주변에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정 교수는 “내가 드디어 효도 한 번 했다. 어머니 97세 만에. 그게 제일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대신 유쾌하고 진심 어린 고백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24년 침착맨의 생방송에 출연해 영상 조회수 800만 회를 달성하며 대세로 떠오른 정 교수는 현재 개인 채널 ‘악성내성인 정일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가 앞으로 강단과 방송에서 보여줄 거침없는 행보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정일영 교수가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5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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