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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낙상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중단한 만화가 허영만 화백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방송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TV조선 측은 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7년간 이끌어온 허영만 화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두표 회장, 주용중 대표, 방정오 부사장 등 TV조선 임원진과 제작진이 대거 참석해 프로그램의 지난 여정을 되짚으며 허영만 화백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병상에서 회복 중인 허영만 화백을 대신해 아들이자 주식회사 허영만 대표인 허석균 씨가 현장에 참석해 감사패를 대리 수상했다. TV조선은 “허영만 작가와 함께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대한민국 음식 문화의 가치와 지역의 이야기를 재조명한 뜻깊은 여정이었다”며 “7년 동안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첫 방송을 시작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전국 각지의 소박한 골목 밥상과 그 속에 담긴 정겨운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식문화 교양 프로그램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허영만 화백 특유의 따뜻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으나, 최근 그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21일 방송된 353회 스페셜 편을 끝으로 안타까운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소속사 측은 한 달 전쯤 허 화백이 넘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전하며, 회복 중이나 방송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워 논의 끝에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허영만 화백은 갑작스러운 은퇴와 입원 치료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오랜 시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따뜻한 이웃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쾌척했다.
대리 수상을 맡은 아들 허석균 씨는 “부친께서 지난 7년여 동안 ‘백반기행’을 통해 전국 곳곳을 다니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종종 말씀하셨다”며 “현장에서 만났던 따뜻한 이웃들이 떠올랐고, 그 행복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해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감사패 수상과 기부라는 뜻깊은 발자취를 남긴 허영만 화백의 쾌유를 바라는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조선, 주식회사 허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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