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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가수 변진섭과 전 마라톤 선수 황영조가 과거 골프를 치면서 일어났던 해프닝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34년 지기 절친인 변진섭과 황영조가 동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변진섭은 1990년대 초반 골프를 시작했다며 황영조와 함께 필드에 나갔다가 발생한 사고를 설명했다.

그는 “초보 때는 골프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하다. 공을 쳐야 하는데 황영조가 앞에 있길래 비키라고 했다. 자기가 보고 있으니 괜찮다며 피하면 된다더라. 그런데 결국 맞아서 피를 흘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날 황영조를 업고 병원까지 막 뛰어갔다.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병원에 갔더니 바로 꿰매야 한다고 해서 30바늘 정도 꿰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영조는 “변진섭이 업고 뛴 건 아니”라며 사실을 정정했다. 그는 “옆으로 조금 빠져서 골프 치는 걸 보고 있었다. 근데 커다란 골프공이 눈앞에 보였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린 것”이라며 공에 맞은 순간 뇌진탕으로 잠시 기절했다고 밝혔다. 이후 일어났더니 귀에서 피가 나고 있었고 30바늘이 아니라 50바늘 정도 꿰맸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황영조는 “그 이후로 골프를 끊었다. 골프는 맛이 갔다. 요즘은 러닝이 대세”라며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변진섭은 1987년 제1회 MBC ‘신인가요제’에서 노래 ‘우리의 사랑 이야기’로 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1988년 음반 1집 ‘홀로 된다는 것’을 발표한 그는 18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황영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손기정 이후 56년 만에 마라톤 금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직후 같이 협찬받았던 스포츠 브랜드를 매개로 마주쳐 의형제를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황영조,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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