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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코미디언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의 이름을 내건 사업의 잇따른 실패 이후 마침내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팽현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로 살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용만이 “최양락의 아내로 살아온 팽현숙의 모습은 어땠냐”라고 묻자, 팽현숙은 “저는 스무 살 때 최양락 씨를 만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양락 씨가 문제가 많았다. 예전에는 당시 공채 방송인은 각 방송사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다”라며 “방송 쪽은 선후배 관계가 뚜렷한데, 내 호칭이 ‘현숙아’에서 갑자기 ‘형수님’으로 바뀌었다”라고 회상했다. 팽현숙은 “사람들은 최양락이 워낙 노안이라 나보다 10살 많은 줄 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나 때문에 주변 분들이 불편해진 거다. PD님도 그렇고, 작가님도 그렇고, 선후배 관계도 불편하니, ‘팽현숙은 은퇴했다’ 이렇게 돼버렸다”라며 “그래서 결혼 후 팽현숙이라는 이름이 사라진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전업 주부로 전향한 팽현숙은 경제 상황이 악화해 요식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팽현숙은 “저보다는 최양락 씨가 유명하니까 남편의 이름을 걸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다 잘 안됐다”라며 “마지막으로 순댓국을 하고 싶어서 ‘최양락의 옛날 순댓국’ 간판을 딱 맞췄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날 최양락 씨가 얼큰하게 취해서 오더니 ‘절대 안 된다. 내 이름 더 이상 쓰지 마. 너무 창피하고 주변 분들한테 오픈한다고 말도 못 하겠더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내 이름으로 간판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모두의 만류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개업을 강행한 팽현숙은 “첫날부터 주차장에 차가 가득했다. 너무 좋아서 ‘차가 가득하다. 대박인 것 같다’라고 했더니, 최양락 씨가 ‘바보야, 그건 오픈빨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근데 그 오픈빨이 지금 20년째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여 뿌듯함을 드러냈다.

1988년 최양락과 결혼한 팽현숙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윤희정 기자 / 사진=팽현숙,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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