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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혜옥이 정영숙을 어머니로 받아들이고 윤종훈과 엄현경의 관계를 적극 응원했다.
6일 KBS 1TV ‘기쁜 우리 좋은 날’에선 영화(정영숙 분)와 연자(김혜옥 분)의 모녀 상봉이 그려졌다.
이날 영화를 친모로 받아들인 연자는 그를 ‘엄마’라고 부르곤 “왜 이제야 왔어.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내일은 꼭 올 거야. 하루가 열흘이 되고, 열흘이 한 달 되고, 1년이 20년, 30년, 이제 50년이 지났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영화 역시 “미안해, 엄마가 너무 늦게 왔지? 내가 잘못했어”라며 울음을 터뜨렸고, 연자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 잘못했다고도 하지 마. 이제 와서 평생 찾았다고 하면 난 어떻게 하라고. 내 진짜 생일이 언젠지도 모른 채 늙어버린 내가 너무 가엾잖아”라고 토해냈다. 영화는 그런 연자를 품에 안고 “미안해, 내가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이날은 연자의 진짜 생일. 영화가 끓여준 미역국을 맛 본 연자는 “옛날 그 맛 그대로네요”라며 웃었다. 이에 영화는 “지난 50년, 매일 생일 아침 이 미역국으로 생일상을 차렸는데 이렇게 네가 다시 먹게 될 날이 올 줄이야. 고맙다, 아가”라며 행복해했다.
“엄마 뱃속에 들어앉아 있는 것처럼 따뜻하고 평화롭고. 언제 이렇게 늙으셨어요? 내 기억 속 엄마는 젊었는데”라는 연자의 말엔 “엄마 머릿속에 연순이도 일곱 살 애기야”라고 화답했다.
가족들도 가세했다. 뒤늦게 연자의 생일을 알게 된 가족들은 케이크를 준비하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불렀다. 영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생일파티에 영화는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지켜보던 강수(이호재 분) 역시 ‘이영화 여사, 진심으로 축하해. 연순이 만난 거. 연순아, 생일 축하한다’며 흐뭇해했다.



결(윤종훈 분)과 은애(엄현경 분)의 관계도 물살을 탔다. 이날 은애는 결의 휴대폰에 직접 개발한 어플을 설치하곤 “혹시라도 마음 바뀌면 편지 보낸다 생각하고 어플에 다 털어놔 보세요. 뭔가 도움 주고 싶은데 내가 대단히 어른스러워서 기댈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개발자 조은애가 해줄 수 있는 건 이게 다네요”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이에 결은 “조은애 씨가 왜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까? 지금도 이렇게 기대고 있는데”라며 웃었다.
은님(김나리 분)은 영화와 연자의 모녀 상봉으로 결과 은애가 사촌이 된 데 주목하며 “두 사람 괜찮은 거예요? 지금쯤이면 두 사람 관계 심각하게 생각해야”라며 우려를 전했다.
다행히(?) 결은 강수의 핏줄이 아닌 입양아. 이에 연자는 “쓸데 없는 소리하지 마. 두 사람 아무 문제없으니까. 엄마가 회장님 친딸도 아니고 서로 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 뭐가 문제야”라며 둘의 관계에 힘을 실어줬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기쁜 우리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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