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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4인조 국악 크로스오버 재즈 밴드 ‘신박서클(SB Circle)’의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이 지난 5일 42세 나이로 사망했다. 모란의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차려졌다.
영국 출신인 모란은 영국 웨스트 런던대와 미국 버클리 음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다. 그는 그래미 수상 유명 드러머 테리 린 캐링턴과 마크 워커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그는 국내외 무대에서 재즈 드러머로 활동했다.
2018년 그는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함께 4인조 크로스오버 밴드 신박서클을 결성했다. 특히 모란과 신현필은 버클리 음대 동기로, 팀명은 멤버들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박서클은 국악과 재즈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대중들에 선보이며 정규 1집 ‘토폴로지(Topology)’와 정규 2집 ‘유사과학(Pseudoscience)’을 발매했다. 해당 곡들은 각각 2020년과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는 밴드 ‘MCL 콰르텟’의 리더로도 활동하며 ‘라이브 앳 라일스 재즈 클럽(Live at Ryles Jazz Club)’과 ‘모던 리드믹 유시지(Modern Rhythmic Usage)’ 앨범을 냈다. 2024년에는 ‘중상급자를 위한 드럼 악보집’을 공동 출간했다.
모란은 서울에 거주하며 뉴욕 카네기 홀, 사우스뱅크 센터 런던, 플레이스테이션 극장 뉴욕 등 국내외 공연을 활발히 해왔다. 평소 국악을 좋아해 혼자 장구를 배우러 다니며 한국 전통음악 연구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유족으로는 한국인 배우자가 있다. 이날 유족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크리스티안이 하늘로 여행을 갔습니다. 평안을 기도해주세요”라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 모란의 발인은 7일 오전 11시 30분에 엄수된다.
송시현 기자 / 사진=크리스티안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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