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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보석이 아내와의 결혼을 기점으로 TV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옮겼다며 관련 비화를 전했다.
30일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엔 정보석이 게스트로 나선 ‘원더풀 라이프’ 영상이 게시됐다.
지난 1987년 KBS 사극 ‘사모곡’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래 ‘순심이’ ‘하늘아 하늘아’ ‘지리산’ 등 다수의 KBS 드라마에 출연했던 정보석은 “그땐 방송국에서 내 스케줄을 직접 짰다. 1989년까지 쉼 없이 활동을 했는데 매니저도 없이 연기를 하려니 너무 지친 거다. 그 해 결혼을 하면서 이대로 살다간 죽을 것 같아서 무작정 방송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옮긴 정보석이 처음 출연한 영화가 1989년 개봉해 그 해 최고 히트작으로 등극한 ‘그 후로도 오랫동안’이었다는 것.
정보석은 “원래는 연극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생각이었는데 곧바로 영화에 캐스팅이 된 거다. 작품이 잘되니 영화사에선 그 감독과 배우를 쓰고 싶어 했고, 곽지균 감독이 ‘젊은 날의 초상’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젊은 날의 초상’은 이문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91년 상영돼 최종 43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이 작품으로 TV 드라마를 넘어 영화배우로 입지를 굳힌 정보석에 송승환은 “본인의 한을 본인이 풀었다”며 웃었다.
이어 송승환은 “처음 배우가 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배우가 된 이후엔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고, 정보석은 “그렇다. KBS가 돈을 줘가면서 쓴 거 아닌가. 주인공이라 출연료도 많이 받았지만 남은 건 없다. 회식하면 대부분 주인공이 내기 때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송승환은 “그때 배우들이 받는 출연료는 지금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었다”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정보석은 지난 1989년 비연예인 아내 기민정 씨와 결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송승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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