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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자녀의 연애와 독립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에픽하이 공식 채널에는 ‘막장 인생상담 하다가 고혈압 올 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 에픽하이 멤버들은 팬들의 다양한 고민 사연을 듣고 조언을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한 여성 팬의 사연이었다. 사연자는 “아버지가 이른바 ‘딸바보’이신데, 남자친구의 존재를 3년 동안 숨기다가 말씀드렸더니 ‘딸을 뺏긴 기분’이라고 하셨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멤버 투컷은 “‘딸을 뺏긴 기분’, ‘아들을 뺏긴 기분’이라는 표현은 부모로서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타블로 역시 적극 공감하며 “나도 그 표현을 정말 싫어한다. 무엇을 뺏긴다는 말이냐”고 반문한 뒤, “자식을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부모의 올바른 자녀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미쓰라 또한 “자식을 소유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타블로는 “그렇게 자녀를 소유물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딸이) 3년 동안 연애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모순”이라며 촌철살인을 날리는가 하면, “이런 유형의 아버지들은 상대 남자친구가 누구냐에 따라 태도가 확 달라지기도 한다”고 현실적인 분석을 더 했다.

그러자 투컷은 “현재 16세인 딸 하루가 남자친구를 데려왔는데, 그 남자친구가 용돈으로 1억 원을 준다면 어떨 것 같냐”고 짓궂게 질문했고, 타블로는 단호하게 “싫다”고 답하면서도,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숨기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타블로는 배우 강혜정과 2009년 10월 결혼했으며, 이듬해 5월 딸 하루 양을 품에 안았다.
김도현 기자 / 사진=타블로, 채널 ‘에픽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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