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대국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선 이세돌과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바둑기사 은퇴 후 보드게임 개발자로 변신한 이세돌에 신동엽은 “바둑을 하는 사람들의 머리가 얼마나 좋은지 알기 때문에 난 이세돌 얘기만 나와도 존경하는 마음이 든다. 내 퇴근 루틴이 바둑 방송을 보는 건데 해설하는 사람마다 ‘이세돌이었다면 어떤 수를 뒀을까’란 말을 한다”며 경의를 표했다.
이에 이세돌은 “내가 그 맛에 바둑을 뒀다. 상대 선수나 해설위원이 ‘이건 이세돌만이 둘 수 있는 수’라는 말을 하는 게 좋았다”고 솔직하게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6년 바둑 인공지능인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AI를 이긴 유일한 바둑기사’로 명성을 높인 이세돌은 “아쉽게도 AI가 나오면서 그런 해설도 불가능해졌다. 2017년부터 어떤 시대가 됐냐면 내가 한 수를 두면 AI가 ‘확률이 20%로 뚝 떨어졌다’며 분석을 내놓는다”고 쓰게 말했다.
이어 “사실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둔수도 정수는 아니었다. 사람끼리 대국에선 그렇게 두지 않는다. 알파고라는 녀석을 정상적으로 이기기 힘들었기 때문에 버그를 일으키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돌은 또 “알파고와 대국 전 호텔에 들어갔을 때 기억이 아직도 난다. 10년 전이라 번역 기술이 형편없을 때였다. 룸서비스를 주문하려 했는데 룸서비스가 제공 안 되는 시간이었는지 ‘당신의 시간은 없습니다’라고 나왔다. 그걸 보면서 ‘내 시간이 없다니’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