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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법륜스님이 구걸하는 이들에게 돈을 주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에는 법륜스님과 함께 노홍철, 이상윤, 이주민, 이기택이 인도 콜카타를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주빈은 법륜스님에게 내적 친밀감을 드러내며 “평소 영상을 많이 봐서 친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있다. 뉴욕 여행도 포기하고 인도에 왔다”고 밝혔다. 노홍철도 미국 스케줄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건 제작진의 전화를 받고 운명적으로 함께 했다고 전했다.

늦은 새벽 콜카타에 도착한 이들은 숙소로 향하던 중 길거리 노숙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5성급 호텔에 도착한 이들은 골목을 하나 사이에 두고 노숙인들과 호텔이 공존한다며 거듭 놀랐다.

다음날 여정을 시작한 출연진들은 길거리에서 짜이를 맛보던 중 우연히 구걸하는 소녀와 마주쳤다. 이주빈이 어쩔 줄 몰라하던 순간 근처 상인들은 소녀를 제지했고, 법륜스님도 다가오지 말라는 몸짓을 취했다. 노홍철은 스님에게 “아이가 손을 내밀었을 때 주변 분들이 제지하는 걸 보고, 우리가 불편할까 봐 그러는 건지 교육 목적이지 궁금했다”고 물었고, 이주빈 역시 “뭐라도 주고 싶었지만 스님이 제지하시니 아이가 오지 않더라. 눈을 마주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마음이 무거웠다”며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에 법륜스님은 “처음에는 나 역시 줄지 말지 고민이 많아 쳐다보기조차 힘들었다”며, “하지만 인도의 시골 지역은 아무리 가난해도 아이들이 손을 벌리지 않는다. 결국 가난해서 거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하게 주기 때문에 거지가 된다는 사실을 자각했다”고 전했다.
이주빈은 “그 친구는 달라고 하는 게 생존일 수도 있고, 습관일 수도 있고, 감정일 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불쌍하게 봤구나. 감정 이입해서. 자비, 동정도 내 만족이지 않을까. 결국 주고 싶은 것도 내 욕심인가”라며 스스로의 답을 찾기 시작했다. 법륜스님은 “여기는 빈부가 공존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살피는 게 수행이 아닐까”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시대의 어르신 법륜스님과 함께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SBS 새 예능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SBS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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