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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홍진경이 이혼 후 느낀 감정을 털어놓았다.
17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에서는 이소라와 홍진경이 파리에서 첫날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파리 에이전시에 합격한 이소라와 홍진경은 그토록 바라던 파리로 향했다. 스튜디오에서 홍진경은 “저에게 파리는 애증의 도시다. 모델 데뷔하려고 갔지만, 쓰디쓴 실패를 맛본 곳이라 아픔도 있으면서 설레는 곳”이라고 고백했다.
이소라는 “전 홍진경 씨가 공항에서부터 들뜬 걸 느꼈다. 에너지가 그렇게까지 올라간 건 처음이었다. 파리에 도착했을 때 ‘여긴 내 동네’란 느낌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여권이 길바닥에 떨어져 있을 정도였다고. 홍진경은 “나 국제 미아 될 뻔했다”라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평소 파리에 왔을 때랑 정말 느낌이 달랐다. 전 원래 와인과 치즈를 먹고 프랑스의 밤을 즐기는데, 와인 한 잔을 입에 댄 적이 없다. 다음 날 스케줄이 어떻게 있을지 모르니 긴장 상태였다”라며 오디션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30년 전 파리에 도전했던 홍진경은 “해외에서 모델 활동하는 게 유행이었다. 안 하면 후회될 것 같았다”라며 에이전시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때를 떠올렸다. 홍진경은 “일다운 일을 한 개도 못 했다. 돈만 쓰고 고생하다 돌아와서는 모델에 대한 마음을 어느 정도 접었다”라며 “방송을 열심히 하다 결혼하고, 결혼하자마자 뉴욕에 갔다. 거기선 먹히지 않을까 싶어서. 근데 또 일을 못했다”라며 완전히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홍진경에게 “넌 꼭 무대에 설 거야”라며 “너 서게 해달라고 생각하고 한 거야”라고 응원했지만, 홍진경은 “난 나 서게 해달라고 했는데”라며 민망한 마음에 이소라를 안았다.
하지만 이소라는 그만큼 홍진경이 간절하고, 그렇기 때문에 홍진경이 무대에 설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홍진경은 “간절해 보이고 싶지 않은데, 사실은 간절해. 나이 50에 간절한 마음 갖고 있는 거 너무 창피하다 노욕 아니냐”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홍진경은 예전 연애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이소라는 “네가 엄청난 사람과 결혼했다고 하더라. 남편이 너무 잘생기고”라고 했고, 홍진경은 “진짜 좋은 사람이다. 지금은 완전 좋은 친구”라고 밝혔다.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만난다는 홍진경은 “우리가 자주 갔던 단골 냉면집에 가서 딸 라엘이 데리고 가서 밥 먹는다. 우린 아무렇지 않은데, 직원분들이 당황한다”라고 했다.
홍진경은 “작년 추석에 집에 혼자 있는데 현타가 왔다. 진짜 끝났단 생각에 어머님에게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처음으로 오열했다”라며 “그때 어머님이 날 위로하시더라.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을 수 있고, 잘 살 거라고. 라엘이 엄마니까 더 강해져야 한다고”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소라는 “세상엔 너무나 다양한 형태의 관계가 있는 것”이라고 홍진경의 마음을 이해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C ‘소라와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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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장민호
늘 편안한 얼굴의 장민호 남을 배려할줄아는 장민호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