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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대만의 유명 배우 왕리런(리사 왕)이 성인용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 진출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현지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왕리런은 최근 성인 플랫폼 ‘SWAG’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상반신을 노출하거나 남자 배우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등 연예인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수만 위안이었던 출연료는 소속사의 적극적인 협상 끝에 최종 8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3억 4,000만 원)에 합의됐다. 이로써 왕리런은 해당 플랫폼 역사상 최고령 여성 라이브 스트리머라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그는 개인 계정에 상반신 노출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잠옷 차림으로 헤어드라이어를 판매하는 영상으로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이러한 화제성에 힘입어 유료 구독자 수가 4,000명이나 급증하기도 했다.
이토록 파격적인 변신을 선택한 배경에는 심각한 경제적 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왕리런은 개인 요리사 사업의 지속적인 적자와 연기 활동 감소로 월 생활비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태였고, 믿었던 친구에게 명의를 빌려주었다가 500만 대만 달러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 기존 사업 부채까지 합치면 총 빚은 수천만 대만 달러에 달했고, 그는 빚을 갚기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현재 그의 온라인 수익은 수수료를 제외하고 월 약 5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100만 원) 수준으로 극심했던 침체기에 비해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의 행보를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일자, 유명 댄스 강사 키미코는 지난 4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빚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책임을 지기로 한 그의 용기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과거의 명성을 뒤로하고 빚을 갚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절실해 보인다”, “나이를 잊은 파격적인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을 보내는 반면 일부에서는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너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리사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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