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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부부 가수 ‘해와 달’의 홍기성이 이혼 이후 아들과의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부부 가수 해와 달, 이혼 후에도 지적장애 1급 아들을 위해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는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과거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해와 달 홍기성이 이혼 뒤 지적장애 1급 판정받은 아들과 지내는 일상이 담겼다.

홍기성은 29살 아들을 두고 “뇌에 충격을 받아서 지금은 지적장애 1급”이라고 소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말이 빠르거나 늦는 아이들이 있으니 괜찮겠지 싶어서 있었는데 5살 정도 됐는데 말을 안 하더라. 병원에 가니까 지적장애 진단이 나왔다. 제자리가 아니면 못 견디는 것이 장애라고 본다”고 전했다. 아침 시간에는 직접 식사를 준비해 아들에게 건넸고, 아들은 식사를 마친 뒤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식사 도중에도 아들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며 곁을 지켰다.

전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선배 후배들이 너무 부러워할 정도의 부부였다. 잉꼬부부였다. 경제적·육체적으로 여러 가지 힘들다 보니까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홍기성은 주거 공간 1층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아들과 아침마다 커피를 함께 마시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부부 가수 ‘해와 달’은 1999년 ‘축복’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부부와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담은 곡으로 당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누나와 함께 거주하며 아들을 돌보고 있는 상황도 공개됐다. 다만 카페 운영 중 자리를 비운 사이 아들이 집에 있는 라면을 꺼내 먹는 등 돌발 행동을 보이며 혼란이 찾아왔다. 앞서 홍기성의 아들은 약통 속 약을 한꺼번에 먹어 위기를 겪은 적이 여러 차례 있었으며, 이후 매듭을 푸는 활동으로 안정을 찾는 훈련을 이어왔다. 그러나 운동화 끈을 풀던 중 이를 입에 넣는 행동을 보여 홍기성이 즉각 제지하며 언성을 높였다. 상황이 진정되자 홍기성은 지친 얼굴로 “부모들이 그러지 않나. 내가 자식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고. 이런 자식을 두고 먼저 가기가 힘든 거다. 마음이”라고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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