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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정우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후 겪었던 사생 피해와 활동 공백을 언급했다.
13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요~서까지 그러면 안 돼 정우 현봉식과 신승호’ 영상에서 정우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털어놨다. 진행자 신동엽은 “그때 찍을 때부터 대박이 났지 않나. 우리 와이프 휴대폰 배경에 정우 사진이 있었다. 너무 좋아했다”며 높은 인기를 언급했고, 이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인기도 많았는데, 활동이 왜 뜸했는지 궁금했다”고 질문했다.
이에 정우는 “너무 감사하지만 갑자기 유명해지면서 사생팬이 너무 많이 생겼다. 본인의 털을 봉투에 넣어서 보내고, 피로 혈서를 써서 보내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정우는 일상까지 침해당했던 상황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집 앞 골목까지 와서 대포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우리 집 쓰레기통도 뒤졌다”고 말하며 당시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경험은 활동 중단으로 이어졌다. 정우는 “그게 제가 감당 안됐다. 그래서 한동안 숨어버렸던 것 같다. 너무 겁나고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갑작스러운 관심과 위협적인 상황이 동시에 닥치면서 연예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후 선택에 대한 고민도 함께 전했다. 정우는 “제가 이룬 것에 비해 너무 많이 쑥스러웠다. 여기에 취하지 말고, 발걸음이 느리더라도 내가 시작했던 영화판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고 나면 ‘이 선택을 할 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길을 가더라도 아쉬움은 남는다. 그런 생각으로 조금씩 나아가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우는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캐릭터로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자신만의 연기 색을 구축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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