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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의 유명 배우 곽이령이 과거 매니저로부터 당한 정신적 학대와 금전적 착취를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대만의 유명 토크쇼 ‘신문와와와’에 출연한 곽이령은 전 매니저에게 가스라이팅과 금전 갈취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그는 “온라인 게시글을 제때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타이베이 번화가에서 무릎이 꿇린 채 약 30초간 끌려다니는 수모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네 개가 너보다 지위가 높다’는 독설을 들으면서도 그것이 당연한 대우라고 믿을 만큼 심한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신적 학대뿐 아니라 치밀한 경제적 착취 정황도 드러났다. 곽이령은 “집을 마련할 당시 부족했던 170만 타이완 달러(한화 약 7,200만 원)를 매니저에게 빌렸으나 교묘하게 작성된 불평등 계약서 탓에 1년 동안 원금은 단 1원도 줄어들지 않은 채 이자만 갚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확인 결과 해당 계약서에는 매니저의 개인 채무를 그가 먼저 상환해야만 본인의 원금을 갚을 수 있다는 독소 조항이 숨겨져 있었다. 또 매니저는 “톱스타는 고독을 즐겨야 한다”며 그를 주변 지인들로부터 고립시켰고 집 열쇠와 신분증까지 소지한 채 수시로 무단 침입하는 등 감시를 일삼았다.
다행히 3년 전 곽이령은 모든 채무를 청산하고 전 매니저와의 악연을 끊어냈다. 그는 추적을 피하고자 살던 집까지 매각하고 매니저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모두 차단했다. 현재까지도 전 매니저는 주변 지인들을 동원해 끈질기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절대 만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1983년생인 곽이령은 2006년 예능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불량소화’, 영화 ‘전병협을 비롯해 예능 ‘여인아최대’, ‘국광방만료’ 등등 여러 곳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곽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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