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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걸그룹 출신 아나운서 박서휘가 무속인으로 전향하게 된 충격적인 내막과 심경을 고백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서휘는 지난 2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MBN ‘특종세상’ 출연 이후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신의 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제 삶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치열한 시간이었다”며 “가족들에게 느낀 미안함과 감당하기 어려운 혼란 속에서 깊은 절망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신을 모신 지 25일째라고 밝힌 박서휘는 “이제는 조금 더 담담하고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 박서휘의 직업은 무속인이다”라고 선언하며 새로운 길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앞서 방송된 ‘특종세상’ 예고와 본방송에서는 박서휘가 신내림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사연이 공개됐다. 박서휘는 “집안 식구들이 죽는 꿈을 계속 꿨고, 신병을 앓으며 체중이 10kg 이상 빠졌다”며 암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내가 안 받으면 어떡하냐. 나한테는 가족이 전부”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무속인의 길을 선택했음을 밝히며 오열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박서휘의 부친 역시 명문대를 졸업하고 남부럽지 않게 키운 딸의 변신에 “너무 불쌍하다”며 울분을 토했다.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출신인 박서휘는 ‘고대 얼짱’으로 이름을 알린 뒤 2013년 그룹 LPG로 데뷔했으며, 이후 스포츠 아나운서로 전향해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에서 활약한 재원이다. 또한 피트니스 세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다방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왔기에 이번 전향 소식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가족을 향한 미안함과 본인의 꿈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했던 박서휘는 이제 무속인으로서 타인에게 위로를 전하는 삶을 시작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려운 선택을 내린 그가 신령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을지, 새로운 인생 2막을 향한 누리꾼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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