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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회삿돈 횡령 가해자와 공판서 대면한 심정을 전했다.
안선영은 2일 개인 계정에 전날 열린 첫 공판에 직접 참석한 뒤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재판 때문에 캐나다에 있는 아들의 하키 결승전을 보러 가지 못했다”면서 회삿돈 횡령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도 함께 전했다. 안선영은 “1년 3개월 만에야 겨우 첫 공판으로 대면한 가해자는 눈을 피하고 사과도 없이 변호사를 통해서만 응대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선영은 “피해 금액을 찾아내느라 1년간 제대로 회사 운영도 못 했다. 사람을 너무 믿은 나 자신이 바보 같아 날마다 울고 지새웠다”며 참담한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횡령 금액이 4억 가까이 되는 걸 보면서 회사 경영자 자질이 없다고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회복하느라 괴로운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안선영은 “매일 같이 회사 식구들 점심밥을 웃으며 같이 차리던 얼굴을 보자마자 그 시간이 떠올라 왈칵 눈물부터 솟구쳤다”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다가도 “바로 말을 끊임없이 되뇌며 눈물을 참았다. 또렷하게 변호사에게 ‘여기 앉아 질문받아야 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모두를 속이고 횡령한 돈을 다 탕진하고도 1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사과나 갚으려는 노력도 없이 형사고발 당하자마자 변호사부터 찾은 가해자’라고 씩씩하게 말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안선영은 지난 8월 횡령 피해를 고백하며 “식구처럼 생각한 직원 중 한 명이 회삿돈에 좀 크게 손을 댔다. 지금은 검찰에 기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5일에도 같은 사건을 언급하며 “형사 사건도 마찬가지고 민사 사건도 들어가면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엄청나게 쓴다. 여기에서 “삶이 크게 흔들릴 정도의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면 반드시 법의 재판을 받도록 끌고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안선영,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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