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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태국의 유명 배우 크리스틴 굴라사트리 미할스키가 응급 상황에서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1일(현지 시각) 더 타이거 등 태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크리스틴은 지난달 31일 새벽 항히스타민제 복용 이후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겪으며 지인을 통해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크리스틴은 의식은 있었지만, 극심한 어지럼증 등으로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신고받고 출동한 남성 구급대원과 건물 경비원이 현장에 도착했고, 경비원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구급대원의 만행이 이루어졌다. 크리스틴은 구급대원이 자신의 옷을 벗기고 신체를 접촉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으며, 심지어 자신의 나체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식은 있었지만, 몸은 움직일 수 없었다. 그 상태에서 저항할 경우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구급대원의 이 같은 행동은 경비원이 출동한 경찰과 함께 오고 나서야 멈췄다. 구조대원은 급히 크리스틴의 옷을 입히고 응급 처치를 하고 있었던 것처럼 행동했다고 전해졌다.
크리스틴은 같은 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매우 취약해 움직이거나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범죄를 당했다”라며 “이것은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일부 ‘옷차림’ 관련 비난에 대해서는 “내 옷차림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이다. 당시 긴 바지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었다”라며 “피해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반박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해당 사건의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크리스틴의 일은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벌어진 성범죄 의혹이라는 것과 피해자가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라는 점에서 현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크리스틴 굴라사트리 미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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