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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시청률 압박에 대해 토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허영만 화백이 게스트로 출연해 50년 만화가 외길 인생을 털어놨다.
이날 허영만은 유재석의 캐리커처를 그렸다. 유재석은 “이왕이면 선생님 작품에서 주변 인물 말고 주인공 느낌으로 그려달라”라며 “꼭 주인공처럼”이라고 거듭 요청했다. 허영만은 “나는 모델과 타협하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고, 손을 거침없이 움직였다. 작업 과정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이를 너무 크게 그리신다. 왜 다들 나를 그리면, 이부터 그리는지 모르겠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허영만은 여유롭게 웃으며 “기분 나쁘냐”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내가 주인공처럼 그려달라고 분명히 부탁드렸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듣던 허영만은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유재석에게 “어떤 프로그램이든 시작하면 다 성공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성공하지 않은 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거다”라고 겸손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영만은 과거 ‘5등 만화가’를 목표로 삼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만화 잡지에 연재하게 되면 한 권에 작가가 25명 정도 들어간다. 그중에서 5등 안에는 들어야 편집자들한테 ‘선생님, 여기 내용이 좀 이상한데 바꾸면 안 되냐’ 같은 소리를 안 듣는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우리도 비슷하다”라면서 공감했다. 그는 “시청률이 떨어지면 출연자, 편집 등에 대한 간섭이 들어온다”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그래서 ‘유재석 입이 너무 튀어나오지 않았냐’라는 괜히 안 들어도 될 이야기까지 듣는 것”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유재석은 이후 ‘해피투게더’ ‘진실게임’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현재 ‘런닝맨’ ‘유 퀴즈 온 더 블럭’ ‘틈만 나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국민 MC’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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