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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코미디언 이승윤이 MBN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재방료와 관련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15년째 전국 각지의 ‘자연인’을 찾아 그들의 일상을 함께 하는 코미디언 이승윤과 윤택이 얼굴을 비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나는 자연인이다’가 5년간 701회 방영한 장수 프로그램이 됐다며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에 윤택은 “너무나 희한한 게 대한민국에서 재방송을 제일 많이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그래서 재방료를 그렇게 많이 물어보신다더라”며 은근슬쩍 재방료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윤은 “재방료가 분기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1년에 한 번 들어온다. 어떻게 보면 목돈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걸 잘 모아서 부모님 집을 사드릴 때 보탰다. 큰 도움이 됐다”고 훈훈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택은 “‘일주일에 500회씩 방송하면 재방료가 어마어마하겠다’라고 생각하는데, 제도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며 재방료에 최대 입금 관련 상한선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승윤은 ‘자연인’을 만나며 아버지 생각을 많이 떠올리게 된다고도 전했다. 그는 “어릴 때 좀 못 살았다. 아버지가 막노동을 하셨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단칸방에 셋이 살았는데 아버지가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하신 게 기억난다. 주말에도 일하셨고, 밤에 오시면 흙투성이가 돼서 돌아오셨다”며 “그런데 저는 부족함을 느끼면서 자라지 않았다. 좋은 음식 먹이고 좋은 옷 입혀주셨고, 좋은 신발만 사주셨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묵묵히 일해오신 아버지의 신발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 날 아버지가 나가시는데 신발 뒷굽이 너무 닳아있더라. 뒷굽이 없어서 양말이 보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제가 물려받은 게 있다면 열심히 성실히 일하는 것”이라며 “‘나는 자연인이다’도 15년 넘게 꾸준히 하고 있는데, 제게 그런 유산을 주셔서 그런 것”이라고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윤은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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