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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의 거장 감독 커이정(80)이 자신의 차고를 가로막은 차량을 파손해 재물손괴죄로 기소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커이정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그는 지난해 말 자신의 차고 앞을 장기간 가로막은 차량에 분노해 금속 표지판으로 차량을 파손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그는 홧김에 저지른 폭행이 아닌 상대 차주의 상습적인 무례함과 석연치 않은 합의 과정이 있었음을 폭로했다. 그는 “근처에 대형 주차장이 있음에도 해당 차량이 상습적으로 차고 앞을 가로막아 출입을 방해했다”며 “사건 당일 밤 급히 차를 써야 했으나 연락조차 되지 않아 감정이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이후 커이정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 의사를 밝혔으나 합의 과정에서 상대 차주의 태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차주가 조정 기일에 교통 체증을 핑계로 40분이나 늦게 나타났다”며 “수리 내역을 증빙할 견적서도 없이 무조건 11만 위안(한화 약 2,300만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 1위안도 깎아줄 수 없다는 막무가내식 태도에 조정이 결렬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시 도로 상황은 매우 원활했음에도 지연 도착한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상대가 나를 지치게 만들어 합의 결렬의 책임을 내게 돌리려 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현재 검찰은 CCTV 등 증거를 토대로 커이정을 기소한 상태다. 그는 “차를 부순 행위 자체는 잘못된 것이 맞다”고 거듭 사과하면서도 “공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불투명한 배상을 요구하는 행태에는 단호히 맞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1980년대 대만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커이정 감독은 에드워드 양, 허우 샤오시엔 등 여러 거장 감독과 함께 대만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옴니버스 영화 ‘광음적구사’, ‘청매죽마’ 등 여러 히트작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커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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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김동호
자기 잘못은 뭤갔이 옹호하고 자기 잘못은 뭤갔이 옹호하지 않지않고.... 자기 잘못에 그에 응하는 자세에 답이 있다는데 어떻게 검찰쪽에서 보기에는 어떤 답이 있습니까? 법원에서 보기에는 어떤 답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