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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결혼 33년 차 가수 인순이가 4살 연하의 남편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인순이 부부가 출연해 단둘이 거주하는 성수동 집과 함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평소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국민 디바’ 인순이의 출연에 현장을 지켜보던 패널 전원이 “어떻게 섭외했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인순이는 “TV 프로그램을 보니 가족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예뻐 보이더라. 그걸 보며 사람 냄새가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무대 위에 올라가면 연예인이지만, 나도 그냥 평범한 세인이 엄마고 동네 아줌마니까 못 나갈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이날 인순이의 남편 박경배의 모습도 공개됐다. 전직 골프선수이자 체육학과 교수인 박경배는 다부진 체격과 상반되는 순한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박경배는 “우리 집은 아내가 안사람이 아니라 바깥사람이다. 워낙 바깥에서 큰일을 하는 사람이니 나라도 이런 내조를 해야 같이 살 수 있다”며 아내를 향한 존경심을 표하는가 하면 직접 과일을 깎아서 대접하고 영양제를 챙겨주는 등 살림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33년이 지났음에도 존댓말을 사용하며 언행에 특히 신경 쓰는 모습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인순이는 이를 오랜 세월 부부 싸움 없이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꼽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좋아 보이기만 하는 부부 사이에도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이 하나 있었는데, 그 정체는 바로 ‘방귀’. 인순이 집 안방 공개와 함께 최성국이 “침대를 하나 쓰신다”며 부부의 돈독함을 부러워했으나, 인순이는 “아니다. 우리는 각방 쓴다”며 선을 그었다. 의아해하는 출연진 사이 인순이가 “다른 건 다 용서하는데 이불 안에서 방귀 뀌는 건, 정말 난 그건 용서 못 한다. 옆구리로 올라온다”고 설명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인순이는 방송을 통해 연애 1년 차에 박경배로부터 ‘한 이불 덮고 자자’는 프러포즈를 받은 뒤 이종환 라디오를 통해 “마포에 있는 박 씨 아저씨한테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며 자신도 공개 청혼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인순이·박경배 부부는 지난 1994년 결혼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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