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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방송인 최은경이 남편과의 황당했던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최은경은 남편과의 소개팅 당시 “세수도 안 하고 눈썹도 안 그린 채 나갔다”는 소문의 진상을 밝혔다. 당시 아침 라디오를 마친 뒤 깜빡 잠이 들어 약속 시간을 놓쳤다는 그는 “당시 눈썹 반을 자르던 시절이라 눈썹이 기가 막힌 상태였다”며 민망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완벽하게 차려입고 나왔던 남편은 처음엔 실망했지만, 결국 최은경의 유머 감각에 반해 “외모가 아니라 웃겨서 결혼했다”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운명적인 짝이 되었다. 24살에 만난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최은경이 26살이 되던 해 199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처럼 유쾌한 성격의 최은경이지만 과거 아나운서 시절에는 남모를 서러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백반기행’에 출연했던 그는 “뉴스가 멋있어 보여 아나운서가 됐는데 아무도 앵커를 안 시켜주더라”며 리포터, 라디오 등은 섭렵했으나 정작 원했던 뉴스 진행에서는 배제됐던 과거를 털어놨다. 특히 아나운서가 급히 필요한 상황에서도 “사람이 없다”며 다른 사람을 기용했던 조직 문화에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5년 KBS 공채 21기로 데뷔해 2002년 프리랜서 선언 후 13년간 ‘동치미’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최은경은 최근 하차 후 자신의 개인 채널 운영에 집중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내향성 100%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에너지를 끌어올린다”는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프로 정신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KBS 1TV ‘아침마당’,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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