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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마약 혐의로 수감 생활을 했던 대만 래퍼 리지가 복귀 소식을 알린 가운데 과거 그가 교도소 내에서 겪었던 부조리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한 리지는 교도소 내에서 겪은 충격적인 괴롭힘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17세 때 마약 사건으로 두 차례 감옥에 수감됐던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인간의 밑바닥을 보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다른 수감자를 도우려 했다가 동료 수감자들에게 찍혔다”며 “그들은 도시락통에 정액, 체모, 침을 넣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게다가 “샤워 중 나에게 소변을 뿌리려 하거나 CCTV 사각지대로 유인해 폭행을 시도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에 리지는 “첫 번째 수감 당시만 해도 ‘더 멋진 건달이 되겠다’고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았었다”며 “두 번째 수감 생활을 겪고 비로소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저급한 이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대성통곡했다”며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이런 밑바닥 인생들과 엮이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리지는 “잘못을 숨기기보다 당당히 공개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총기, 폭력, 마약 등 자극적인 가사로 주목받으려 했지만 점차 음악의 본질을 잃어가는 기분에 회의를 느꼈다”며 “현재는 진솔한 인생사를 담은 앨범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미얀마 혼혈인으로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997년생인 리지는 미얀마인 어머니와 대만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2019년 힙합 듀오 아시아보이 금약왕 & 리지로 데뷔했다. 그는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랩 스타일로 대만 힙합씬을 뒤흔들며 주목받았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아시아보이 금약왕 &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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