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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스탠 바이 미’, ‘미저리’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거장 롭 라이너 감독 부부의 사인이 공식 확인됐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LA 검시관실은 이날 라이너 감독과 아내 미셸이 다발성 예기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다발성 예기 손상은 날카로운 흉기로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아 생긴 상처를 뜻한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법 집행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부부 두 사람 모두 칼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열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검시관실은 사망 경위를 ‘이중 살인’으로 규정됐다. 이중 살인은 한 사건에서 두 명의 피살자가 발생한 경우를 가리킨다.
라이너 부부의 사인이 밝혀진 날, 부부의 친아들 닉(32)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닉은 어머니,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1급 살인)로 기소된 상태다.
AP통신에 따르면 닉은 족쇄를 찬 채 자살 예방용 수감복을 입고 LA법원에 출두, 보호 유리 뒤에 앉아 있었다. 닉의 변호인은 기소 인부 절차를 내년 1월 7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수용했다. 현재 닉은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부부의 남은 두 자녀 제이크(34), 로미(27)는 공판 이후 성명을 내고 “부모님은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며 “부모님이 살아온 삶과 베푼 사랑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영화 ‘대통령의 연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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