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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일본 영화계 거장 하라다 마사토(原田眞人)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13일 닛칸스포츠 등은 현지 매체는 하라다 감독이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49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난 고인은 영화 평론가로 활동하다 1979년 ‘안녕, 영화의 친구여’로 데뷔, 1995년작 ‘가미가제 택시’가 프랑스 발랑시엔 국제 영화제에서 준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08년 일본 항공기 추락 사고를 소개로 한 ‘클라이머즈 하이’로 일본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을 휩쓸며 거장 반열에 올랐다. 2012년 영화 ‘나의 어머니 수첩’으로는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그랑프리를 받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부고에 일본 연예계에선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라다 감독과 8편을 함께한 배우 야쿠쇼 코지(69)는 소속사를 통해 “이달 3일 병문안을 갔다”며 “마지막에 ‘또 하자’고 하셔서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렇게 빨리 떠나실 줄 몰랐다”고 애도했다.
배우 시이나 킷페이(61)도 인스타그램에 “현장에선 엄격했지만 좋은 장면이 나오면 천진하게 웃던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고 적었다. 사토 히토미(46)도 “18살 때 첫 주연작을 찍어주신 감독님 덕에 배우 인생이 바뀌었다”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마사토 감독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추후 별도의 추모회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일본 영화계는 유독 거장들의 부고가 잇따랐다. 지난 3월 ‘올빼미의 성’ 등을 연출한 시노다 마사히로 감독이 94세로 타계했고, 6월에는 ‘낚시 바보 일지’ 시리즈로 유명한 쿠리야마 토미오 감독이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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