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팝의 여왕 마돈나가 신성모독으로 뭇매를 맞고도 관심을 받아 좋다고 밝히는 것으로 ‘원조 관종’의 면면을 뽐냈다.
마돈나는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엔 가슴 부분이 과감하게 드러난 노출 의상을 입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스킨십을 하고 있는 마돈나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돈나와 얼굴을 맞대고 그의 허리를 감싼 모습으로 해당 사진들은 AI로 만든 ‘가짜사진’으로 밝혀지며 충격을 더했다.
더욱이 마돈나는 “주말은 이렇게” “관심 받는 건 기분이 좋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 신성모독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마돈나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마돈나는 미국을 대표하는 팝스타이자 원조 트러블메이커로 지난 1989년에도 신성모독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마돈나는 흑인 예수를 성적으로 묘사하는 건 물론 불타는 십자가가 등장하는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바티칸의 분노를 샀다.
지난 2006년에도 유럽 콘서트 중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못이 박히는 장면을 연출해 논란에 휩싸였던 그는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것이 예수의 가르침 아닌가. 예수는 내게 화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돈나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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