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돈 잘 써라”…’故 헐크 호건’ 딸, 83억 父 저택 매각에 격분→주변인 작심 저격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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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고(故) 헐크 호건의 딸 브룩 호건이 아버지의 플로리다 저택이 팔린 뒤 아버지 주변 인물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같은날 브룩이 자신의 계정에 여러 장의 글과 사진을 올려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집을 잃은 심경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브룩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친구와 가족이 아버지를 이용해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가짜이고 탐욕스러운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플로리다 클리어워터비치에 있는 이 해변 저택은 올해 1월 매물로 나온 뒤 지난주 59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에 팔렸다. 브룩은 ‘매각 완료’ 스티커가 붙은 집 사진과 함께 “이 집은 아버지와 젠이 함께 늙어가기를 그렸던 곳”이라며 “이제 전부 사라졌다. 더러운 돈 잘 써라”고 적었다. 젠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호건과 부부로 지낸 전 부인 제니퍼 맥대니얼이다.
브룩은 아버지의 건강이 나빠지던 시기 자신과 맥대니얼이 간병을 도맡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WWE 무대에서 열린 추모 행사 사진을 올리며 “이 사람들 가운데 병원에 한 시간 넘게 머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후속 글에서는 “WWE 스타들과 다툴 일은 없다”며, 자신이 비판한 대상은 사적으로 아버지를 돕지 않고 공개 추모 자리에만 얼굴을 내민 친구와 가족이라고 선을 그었다.
브룩은 아버지와 함께 2005~2007년 리얼리티 프로그램 ‘호건 노즈 베스트’에 출연하며 가까운 부녀 사이로 알려졌지만, 호건이 세상을 떠나기 전 2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다. 호건은 2023년 7월 유언장을 고쳐 아들 닉을 유일한 상속인으로 정했다. 브룩은 유산 다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스스로 유언장에서 빼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명이 테리 볼리아인 헐크 호건은 1980년대 WWE의 전성기를 이끈 프로레슬링의 상징이다. 영화 ‘록키 3’에 출연하기도 한 그는 지난해 7월 71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도현 기자 / 사진= 브룩 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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