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는 다 대머리여야”…유명 방송인, 특정 계층 비하 발언 하루 만→생방송 복귀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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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생방송 도중 노숙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사과한 일본 방송인 다마카와 도루(玉川徹)가 하루 만에 같은 프로그램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마카와는 23일(이하 현지 시각) TV아사히 아침 정보 프로그램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에 평소처럼 고정 코멘테이터로 출연했다. 이날은 금요일 고정 패널인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나가시마 가즈시게가 자리를 비워, 금요일 담당인 고시 나오미 변호사와 다마카와 두 사람이 코멘테이터석을 지켰다.
논란이 된 발언은 전날인 22일 방송에서 나왔다. 패널 코너에서 탈모 치료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던 다마카와는 “나는 어릴 때부터 과학의 아이다. 의학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미역을 먹어 보고 샴푸를 열심히 해 보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병원에 가라. 생활 습관 같은 걸로 바뀌는 것이라면 노숙자는 다 대머리여야 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지저분한 생활을 하는데도 머리숱이 많은 사람이 있지 않나. 해외 어디를 가도 그렇다”는 말도 덧붙였다.
탈모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던 취지였지만, 노숙인의 생활을 ‘지저분하다’고 규정한 표현이 문제가 됐다. 다마카와는 같은 날 방송 말미에 “조금 전 제 발언에 노숙자 분들에 대한 대단히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방송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TV아사히 사원 출신인 다마카와는 재직 시절부터 ‘모닝쇼’의 간판 코멘테이터로 활약해 왔다. 2023년 7월 정년퇴직한 뒤에도 특정 소속사 없이 프리랜서 코멘테이터로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는 만큼 설화도 잦았다. 2022년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 연출에 광고대행사 덴쓰가 관여했다는 취지의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가 10일간 근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아사히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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