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일본 순정만화계의 대모 와타나베 마사코가 별세했다.
13일 교도통신,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3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7세.
1929년생인 고인은 삽화가로 만화계에 입문해 ‘유리의 성’ ‘성 로잘린드’ ‘금병매’ 등의 작품을 펴내며 일본 순정만화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 중 가혹한 운명에 맞서는 자매의 뒤바뀐 비극을 그린 ‘유리의 성’은 고인의 대표작으로 1971년 제16회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펜을 잡고 열정을 불태워 온 고인은 지난 2006년 일본 여성 만화가로선 최초로 ‘교쿠지츠쇼쥬’ 훈장도 받았다.
금일 고인의 계정엔 안타까운 부고와 함께 생전 고인이 직접 작성한 친필 메시지도 공개됐다.
고인은 “만화와 함께한 삶으로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린 생이었다. 마음속엔 수많은 기억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문득 외로워질 때면 내가 파리에 머물고 있다고 생각해 달라. 또 만나길”이라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남겨 여운을 안겼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아마존 재팬 캡처, 와타나베 마사코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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