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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비극적인 개인사로 잘 알려진 미국 모델 안나 니콜 스미스의 딸 대니얼린 버크헤드가 성인이 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3일(현지시각) 피플에 따르면 대니얼린은 아버지 래리 버크헤드와 함께 지난 1일 ‘켄터키 더비’ 반스터블 브라운 전야 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대니얼린은 밑단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픽시컷에 화이트와 블랙이 적절하게 조화된 고딕 스타일의 드레스로 아름다움을 뽐냈다. 아버지 래리에 따르면 생전 안나의 친구였던 스타일리스트가 대니얼린의 헤어를 직접 세팅했다고.
래리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개성 있고 멋진 스타일을 원한다기에 과감하게 커트를 하고 염색도 했다. 미용실에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다. 이제 딸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나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대니얼린이 안나의 스타일을 따라 하길 바란다. 물론 몇 번 그런 적도 있지만 이번 스타일이야 말로 대니얼린의 개성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사실 딸 딸아이는 시험 기간이라 내가 사진 고르는 걸 도와야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제발 그만 좀 귀찮게 해. 나 시험 중이야’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대니얼린의 콘셉트에 맞춰 블랙 코사지가 돋보이는 수트로 선보인 래리는 “딸이 내게 패션 감각이 부족하다고, 더 분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내 옷을 직접 골라줬다. 그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아버지의 행복도 전했다.
대니얼린은 미국의 유명 모델 안나 니콜 스미스의 딸로 안나가 지난 2007년 고인이 됐을 때 생후 5개월의 갓난아기였다. 플레이보이지 출신의 게스 모델로 명성을 얻은 안나는 1994년 63살 연상의 석유재벌 J. 하워드 마셜과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하워드의 사망 후 16억 달러(한화 2조 3600억 원)의 유산을 두고 분쟁에 휘말렸다.
장장 12년에 이르는 법정 공방 끝에 안나는 8500만 달러(1200억 원)의 유산을 상속받았으나 지난 2006년 아들 다니엘이 약물 과다중독으로 사망한 데 이어 안나 역시 이듬해 약물과다복용으로 눈을 감으며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래리는 안나가 세상을 떠난 뒤 법적 소송을 통해 친자 관계를 확인하고 대니얼린에 대한 양육권을 얻었다. 지난 2021년 안나의 14주기를 맞아 방영된 ’20/20′ 특집 방송에 대니얼린과 함께 출연한 래리는 “안나는 남다른 존재감을 가진, 진정으로 배려심이 많고 베푸는 사람으로 기억돼야 한다. 그는 팬들과 가족을 사랑했던 아름다운 여인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래리 버크헤드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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