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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원로 가수 돌리 파튼(80)이 공백을 깨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한 기념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파튼은 이날 무대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예정됐던 공연을 연기하고 주요 행사에 불참해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그는 “몇 가지 건강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 회복 중”이라고 직접 근황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82세를 일기로 별세한 남편 칼 딘과의 사별 이후 참담한 슬픔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다만 파튼은 슬픔 속에서도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다. 그는 함께 무대에 오른 동료에 “새 남편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딘이 하늘나라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농담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고 답해 과거 제기됐던 사망설을 일축했다. 끝으로 그는 비록 의사의 권고에 따라 활동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멈추라고 하기 전까지는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은퇴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었다.
앞서 파튼은 지난해 3월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딘과 나는 많은 멋진 시간을 함께 보냈다”며 ” 60년 넘게 나눈 사랑을 정의 내릴 언어는 없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 그는 과거 인터뷰 당시 “남편은 조용하지만 나는 시끄럽다. 이 점이 재밌다. 남편은 정말 웃기다. 오랜 세월 동안 관계가 지속되는 이유는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면서도 정말 재밌게 지내기 때문이다”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돌리 파튼은 컨트리 뮤직의 대모라고 불리는 미국 음악계의 전설이다. 그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의 원곡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 외에도 ‘9 to 5’, ‘Jolene’, ‘Coat of Many Colors’ 등의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돌리 파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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