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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거대 미디어 공룡의 탄생을 예고했던 가운데 파라마운트가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이사회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주당 31달러 제안이 자사 영화·TV 스튜디오 및 HBO 맥스 스트리밍 서비스 인수 제안보다 우월하다고 판단한 직후 거래를 중단했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테드 사란도스와 그레그 피터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항상 원칙을 지켜왔으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최신 제안에 맞추기 위해 요구되는 가격으로는 더 이상 재정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아 매칭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우리는 워너브러더스의 상징적인 브랜드들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거래는 적절한 가격에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것이었지, 어떤 가격을 치르더라도 ‘꼭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막판 승리를 거둔 파라마운트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번 인수로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와 HBO뿐만 아니라 CNN, TNT, TBS, 푸드 네트워크까지 모두 소유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브러더스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사업과 주당 27.75달러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넷플릭스의 공격적인 인수 계획에 엔터 업계를 넘어 정치계까지 촉각을 곤두세운 채 거대 미디어 공룡의 탄생에 주목한 바 있다.
하지만 양사 계약 이후, 파라마운트는 소송과 적대적 인수합병을 병행했고, 최근 인수가액을 높여 다시 워너브러더스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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