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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훈 “꿈 전부 이뤄…동료 개그맨에 도움 되고 싶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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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에 이어서…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숏박스’ 에피소드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자 김원훈은 “잘 된 영상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다큐멘터리 ‘조용히 해봐’를 꼽았다. 그는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동물 취재할 때 숨어서 취재하는 경우가 많다. 그걸 상상해서 만든 콘텐츠다. 산에서 하는 촬영이라 게스트를 생각만 하고 있었다. 산이니까 이승윤 선배가 나오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촬영지도 서울에서 2~3시간 거리로 먼 곳이었다고 설명한 그는 “촬영 2시간 전에 혹시 모르니까 이승윤 선배에게 전화를 했는데 마침 저희가 가려고 하는 산에 계시다고 했다. 잠깐 내려와서 촬영해 주실 수 있냐고 했더니 흔쾌히 내려와주셨다. 게스트로 나와주셨다”라며 “정말 기억에 남는다. 우연이라기엔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그날은 비도 엄청 왔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훈은 남다른 동료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후발주자로 유튜브에 뛰어든 개그맨의 출연 제안을 거절하지 않는다는 그는 “(힘들었던) 그 시절을 알아서 그러는 것 같다. 유튜브가 잘 안될 때 주변 동료가 도와주면 큰 힘이 되더라. 그때를 생각하면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거절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쁜 나날로 인해, 쉬는 날 다른 유튜브 채널 출연을 많이 잡는다는 그는 “쉬고 싶기도 하지만 동료들 만나는 것도 재밌고 그냥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역량이 뛰어난 친구들이 많기도 하고, 잘하는 친구들이라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채널은 무엇일까. 김원훈은 “스케치 코미디는 해시태그까지 검색해서 다 보는 편이다. 다들 정말 잘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킥서비스'(박진호, 정진하)라는 채널을 잘 보고 있다. 후배기도 하고, ‘개승자’라는 프로그램에서 같이 코미디를 하기도 했다. 그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얼마나 콘텐츠에 정성을 다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현재 모든 꿈을 이뤘다는 김원훈은 “원래 꿈이 큰 사람이 아니다. 그냥 어디 행사장을 가서 대중 앞에 섰을 때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원훈입니다’라고 말하면 박수와 함성을 듣는 게 꿈이었다. 내가 굳이 내가 누구인지 소개하지 않아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더 바랄게 없지만) 또 다른 꿈이 있다면 KBS 30기 동기들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게 꿈이다.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내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물었다. 고민하던 그는 “‘스케치 코미디’ 장르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다른 장르로도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지금은 코미디 토크쇼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다른 장르를 개척해 보고 싶다. ‘얘네가 또 무언가를 해냈어’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다”라며 “저를 조금 힘들게 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2024년 목표를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메타코미디

tndus1102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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