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시은 기자] 최근 온라인에서는 ‘삐수저(피에로+금수저)’ 등 ‘피에로’ 관련 신조어가 인기를 얻으면서 ‘삐출(피에로+출신)’ 연예인들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채널 ‘그냥 진구’에는 ‘막노동러와 조커와 급식 아저씨가 만나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배우 조정석과 윤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진구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경호는 “이것저것 많이 했었다. 텔레 마케팅도 했었고 피에로 알바도 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게 오픈하면 나레이터 모델들과 키다리 신발을 신고 아르바이트했다. 피에로 분장도 직접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윤경호는 “그런 곳은 아이들이 주로 엄마 손을 잡고 오지 않냐. 어떻게든 최대한 무섭지 않게 분장해야 하는데 눈과 입술 근처에다 하트를 그리고 볼 터치를 해도 결국엔 조커더라”며 “‘오늘 개업식인데 귀여운 분들을 불러주셔야지 이렇게 무섭게 생긴 분을 불렀냐’며 사장님들 컴플레인이 많이 들어왔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구석에서 열심히 풍선만 불었다. 아이들이 풍선을 받아 가야 하는데 무서워하니까 아빠들이 대신 받아다 주곤 했다”고 덧붙였다.

남다른 센스와 입담으로 각종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미디언 이은지 역시 피에로 출신이다.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이은지는 ‘풍선 5개 불어서 가져오기’ 기상 미션을 수행했다. 당시 능숙한 솜씨로 풍선을 불었던 그는 “풍선 묶기가 어렵지 않냐. 다행히 제가 피에로 알바를 했었다”고 이색 이력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듬해 이은지는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 “저는 돌잔치 MC도 했었고 칠순 진행도 했고 풍선 만들어주는 피에로 알도 해봤다. 치열하게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풍선 만들어달라고 왔는데 만들 수 있는 게 강아지뿐이라 아이들이 울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도 피에로 출신 스타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tvN ‘신박한 정리’에서 허경환은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할 때 입었던 옷을 발견하고는 잠시 추억에 잠겼다. 신애라가 “웃기고 잘생겨서 여자 팬들이 많으셨을 것 같다”고 묻자, 허경환은 “키다리 피에로 분장을 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얼굴 보여주려고 일부러 피에로 분장을 덜 칠했다. (팬들이) ‘잘생긴 피에로다’라고 하고 그랬다”며 회상했다.
이어 허경환은 “일하는 근처에서 세븐 공연이 있었다. 세븐이 오자마자 다 몰려가더라. 그때 ‘여기서 안주할 게 아니구나. 서울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오디션을 보러 갔고 코미디언이 됐다”고 데뷔 일화를 공개했다.
한때 피에로 분장으로 대중들과 만났던 스타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며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허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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