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한 배우 장동윤과 김승윤이 영화 ‘누룩’ 언론시사회장에서 보여준 특별한 호흡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당시 연출자와 주연 배우로 참석했던 두 사람의 현장 발언들이 예비부부의 깊은 신뢰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단연 눈길을 끌었던 것은 김승윤의 답변이었다. 영화 속 핵심 소재인 누룩의 의미를 묻는 말에 김승윤은 “다슬이에게 누룩이란 대체 불가능하고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인데, 나에게 그런 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아도 사랑이 있으니까”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소감을 전하는 동안 장동윤은 곁에서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그를 바라보며 훈훈한 기류를 풍겼다.

감독 장동윤을 향한 김승윤의 디렉팅 비하인드도 현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김승윤은 “배우 출신이라 디렉팅이 굉장히 직관적이고 디테일했다”라며 “‘숨 더 쉬어’, ‘힘 빼’처럼 명확하게 짚어주는 훈장님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현장의 어려움을 털어놓으면서도 “같은 편일 때 든든한 선배나 팀원 느낌을 받았다. 외유내강의 전형이라 생각하며 많이 믿고 의지했다”라고 장동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첫 장편 연출에 도전했던 장동윤 역시 창작자로서의 진심을 표했다. 그가 “배우로 활동하면서 창작에 대한 욕심이 커졌고 자연스럽게 연출로 이어졌다”라며 “영화 속 누룩처럼 관객들이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짚었다.

이처럼 현장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의 인연은 2019년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시작됐다. 이후 장동윤이 메가폰을 잡은 단편 영화 ‘내 귀가 되어줘’와 첫 장편 ‘누룩’에 주연으로 함께하며 연출자와 배우로서 단단한 신뢰를 다져왔다. 장동윤의 마음을 사로잡은 1997년생 예비신부 김승윤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물안에서’와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작품으로 쌓은 신뢰는 결국 평생의 결실로 이어졌다. 장동윤은 25일 친필 편지를 통해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의 여러 모습을 알아가게 됐고, 그만큼 더 이해하고 아끼게 됐다”라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편이 되어주며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라고 직진 사랑을 다짐했다.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부터 숨길 수 없었던 두 사람의 깊은 애정에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장동윤, 김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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