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남도에서는 욕이 애정 표현… ‘뭐라 했냐, 뒤질래’ 이런 식” (‘플리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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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송가인이 전라도 사투리를 고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5일 밤 MBC ‘오늘을 버틴 노래 – 플레이리스트 109’에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이석훈, 이준, 딘딘은 살이 쏙 빠진 송가인이 등장하자 “옛날에도 작았는데 지금 더 작아지셨다”며 놀라워했다. 송가인은 “좀 많이 뺐다”며 머쓱해했다.
이날 송가인은 “버팀송을 모으시고 다니시느라 고생하신다”며 남도식 보리굴비 한 상을 대접했다. 이석훈, 이준, 딘딘은 상이 차려지자 “심장이 뛴다”며 탄성을 쏟아냈다. 송가인은 “남도 음식을 좋아해서 한식으로 좀 대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요리를 좀 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좀 한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고향) 진도가 음식을 잘한다. 엄마가 상을 차리면 반찬 가짓수가 늘 많았다”며 “어릴 때는 당연히 밥을 그렇게 먹는 건 줄 알았다., 나이를 먹고 나서야 엄마가 요리를 다채롭게 한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송가인은 대학 진학과 함께 상경한 뒤에도 사투리를 그대로 쓰는 이유를 밝혔다. 송가인은 “못 고친 게 아니라 안 고친 것”이라며 “‘굳이 내가 이걸 왜 고쳐야 되지’ 싶었다. 사회생활에 제약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자리나 공적인 자리에 가면 사투리가 또 안 나온다”며 즉석에서 표준어로 “안녕하세요. 송가인입니다”라고 인사했다. 3 MC는 목소리 톤까지 바뀌는 모습에 “톤이 올라간다”, “외국 사람이 본토 영어를 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신기해했다.
송가인은 “여태까지 방송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연예인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여자는 없었던 것 같다”며 지역별 전라도 사투리의 차이를 소개했다. 송가인은 “광주는 도시라 ‘그랬는디야’, ‘그래갖고요’ 정도”라며 “목포·해남·진도 쪽으로 와야 (사투리가) 점점 진해진다”고 했다. 송가인은 “예를 들어 ‘너 지금 나한테 뭐라 그랬어?’라는 말을 한다면 ‘지금 뭐라 했냐. 뒤질래’라고 하는 식”이라며 “뒤에 욕이 붙어야 한다. 저희는 욕이 좀 애정 표현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플레이리스트 109’는 누군가의 오늘을 붙든 노래로 다른 누군가의 내일을 밝히는 전 국민 힐링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오늘을 버틴 노래 – 플레이리스트 109’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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