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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천만영화 ‘서울의 봄’의 주역 배우 故(고) 염동헌을 아는가. 고 염동헌은 3년 전 오늘 ‘서울의 봄’ 개봉을 기다리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생을 마감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였다.
고인은 지난 2022년 12월 2일 밤 11시 50분경 간경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합병증으로 인해 별세했다. 당시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염동헌 배우가 (간경화) 진단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며 “사인은 간경화 합병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968년생인 고인은 강원도 속초 출신으로 동국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했고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연극, 영화, 드라마 할 것 없이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던 그는 지난 2002년 첫 상업영화 ‘서프라이즈’에 출연, 스크린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의 출연작은 ‘베토벤 바이러스’, ‘공작도시’, ‘닥터 챔프’, ‘시크릿 가든’, ‘공주의 남자’,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아이언맨’, ‘가족끼리 왜 이래’, ‘완벽한 아내’, ‘투깝스’, ‘배심원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등이다.

작품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대부분 조연이었으나 감초 같은 캐릭터와 출중한 연기력은 그를 기억하기에 충분했다. 아마 영화 ‘서울의 봄’의 배송학 중장 역으로 그의 얼굴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극 중 배송학은 전두광(황정민 분)의 선배이자 하나회 소속 중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의 봄’은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다만 그는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완성작도 보지 못한 거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결국 ‘서울의 봄’은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서울의 봄’은 2022년 7월 촬영을 모두 마쳤고, 고인의 비보에 엔딩크레딧을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 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31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JTBC ‘엄마가 보고있다’, 영화 ‘서울의 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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