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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배우 유진이 과거 임신 중 겪은 무기력증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채널 ‘유진vs태영’에는 “고민 상담하다가 눈물까지 흘린 이유는? T&F 부부의 고민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진은 육아 5년 차 주부의 무기력증 사연에 깊은 공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라고 밝힌 사연자는 “2021년부터 퇴직 후 육아만 해오고 있다. 첫째 등원, 둘째 낮잠, 집안일, 하원 등 끝이 없는 육아에 삶이 지루하고 무기력하고 재미가 없다. 남편은 바빠서 시간도 안 맞고 집에 와서도 밥 먹고 기절한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내 밥도 차려 먹기 귀찮고 운동도 귀찮다. 이런 게 점점 심해져서 걱정이다. 나태함과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냐”라고 도움을 청했다.
사연자에게 ‘육아 우울증’을 언급한 기태영은 “아이를 키워봐서 너무 이해 간다. 독박육아 절대 쉬운 거 아니다. 독박육아하는 어머니들은 무조건 상 줘야 한다. 인정해야 한다. 애 보는 건 너무 힘들다”며 깊은 공감을 전했다. 이어 “남편 분 잘 들으라. 하루라도 온전히 아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게 해줘야 한다. 아내를 정말 사랑한다면 병나지 않게 치유해 줘야 한다”며 말을 잇다가 “갑자기 눈물 나려 한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진도 사연자에게 깊이 공감했다. 그는 “이분이 우울증 같은 게 와서 모든 게 무기력해진 것 같다”라며 “나도 임신했을 때 그랬다. 입덧이 너무 심해서 무기력증이 왔다. 그냥 앉아 있어도 눈물이 났다. 땅으로 꺼지는 것 같고 그랬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나는 원래 뭔가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집에서도 혼자 할 일 많은 타입인데 임신하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라”며 “이분도 너무 지쳐서 그런 것 같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유진과 기태영은 2011년 결혼해 두 딸 로희,로린 양을 두고 있다. 이들은 2015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첫째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유진vs태영’ 채널을 운영하며 가족 일상과 육아 에피소드 등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유진은 1997년 S.E.S로 데뷔해 ‘’아임 유어 걸’, ‘드림스 컴 트루’, ‘너를 사랑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배우로 전향 후 MBC ‘백년의 유산’, SBS ‘펜트하우스’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MBN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방영을 마쳤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채널 ‘유진vs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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