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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며느리’ 박해미, 故이순재 마지막 길 배웅…’아내’ 나문희도 그저 황망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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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국민 배우 故(고) 이순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킥’ 가족들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 MBC의 역작으로 남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는 최근 여러 채널이나 OTT를 통해 스트리밍 되면서 MZ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기에, 이번 소식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순재의 아내였던 나문희와 며느리였던 박해미 역시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고 이순재의 빈소가 마련됐다. 아내 최희정 씨와 두 자녀가 상주로 이름을 올렸고, 이틀 뒤인 27일 발인이 예정됐다. 빈소에는 배우는 물론 가수, 개그맨 등 연예계 후배들을 포함해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 앞은 하정우, 원기준, 장나라, 신민아, 김우빈, 김학래 등 그의 죽음을 기억하려는 후배들의 화환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순재의 절친으로 알려진 원로 배우 최불암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을 향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고, 나문희와 박해미 또한 조문에 앞서 화환을 통해 예의를 표했다. 특히 박해미는 “선생님의 품격과 울림,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이목을 끌었다. 또 이와 함께 ‘영원한 며느리 박해미’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같은 날 스타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나문희는 고 이순재의 사망 소식에 “편찮으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나도 이제 힘이 없으니까 그간 자주 뵙지는 못했다. 나중에 또 같이 작품하고 연기하자는 꿈같은 얘기를 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고인에 대해 “연기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늘 열정을 잃지 않았던 분”, “‘하이킥’ 할 때도 한 번을 쉬거나 빠진 적이 없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후배들 연극을 챙겨 보러 다니시곤 했다”고 회고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집 영감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이순재 선생님이 내 남편 같고 편하다”며 이순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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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새벽 고인의 부고가 전해졌다. 지난해 여름 쯤부터 건강 악화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끝내 91세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배우 나문희와 박해미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방영된 MBC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이순재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극 중 나문희는 이순재의 아내, 박해미는 큰며느리 역할을 맡았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MBC ‘거침없이 하이킥’,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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