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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동안 무대 외면했던 이유…”어설프게 할 바엔 안 하는 게 낫다” [RE:스타]

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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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콘서트 ‘슈퍼쇼 10’으로 오랜 만에 무대에 선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소감을 밝혔다.

지난 25일 김희철은 자신의 채널 ‘희님’에 “슈퍼쇼 한국 버전을 마쳤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예비군 면제를 받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희철은 의사로부터 “앞으로 못 걸을 수도 있고 장시간 비행도 안 된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장애 등급을 받으러 가는 길은 그야말로 혼란이었다. 고민 끝에 현실을 부정하며 집으로 그냥 돌아갔다”라며 복잡했던 심경을 떠올렸다. 

김희철은 “왼쪽이 가라앉으며 얼굴도, 몸도 비대칭이 됐다. 그러면서 정신까지 망가진 것”이라며 무대에 서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당시 어설프게 할 바에는 아예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나 자신이 없는 무대를 보면 그리움과 미련이 생겨 일부러 외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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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예능만으로 잘 먹고 잘산다. 다리 부상 때문에 못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싫어서 안 하는 것’이라고 되뇌이며 그 시간을 버텼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원하는 팬들, 무대 위의 김희철을 사랑해 주는 팬들의 기대를 더 이상 충족시킬 수 없다고 느껴 애써 밀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 활동은 둘도 없는 도파민이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2006년 ‘슈퍼주니어’ 동해의 부친상 조문을 한 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이 사고로 왼쪽 다리에 철심 7개를 박는 큰 수술을 했으며 지체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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